04월 23일(수)

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2727억… 24% 감소

금호석유화학
(사진 출처-나무위키)

금호석유화학 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1,550억 원, 영업이익 2,727억 원, 당기순이익 3,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2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8,071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6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5%, 32.8%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4분기 매출 7,585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수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금호석유화학 은 올해 1분기 중국 내수 시장에서 부타디엔(BD)과 합성고무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158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됐다. 다만,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스타이렌모노머(SM)의 경우 1분기 국제 유가 및 벤젠 가격 상승에 따라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으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4분기 매출 3,855억 원, 영업손실 222억 원을 기록했다.

대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가 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1분기에는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EPDM/TPV 사업은 4분기 매출 1,663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

연말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스프레드와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1분기에는 시장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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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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