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1일(월)

급성 맹장염 수술받은 하정우, 회복 중 근황 공개 “3일 만에 첫 식사”

하정우
(사진출처-하정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하정우가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안심을 전했다.

27일 하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일 만에 첫 식사”라는 글과 함께 병실 식단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식판에 담긴 간단한 식사가 담겨 있어 수술 이후의 회복 상태를 조심스럽게 보여줬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5일 급성 충수돌기염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날은 그가 연출을 맡은 영화 ‘로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예정되어 있었던 날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영화 ‘로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하정우 배우는 시사회 참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의료진 소견에 따라 무리한 외부 일정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 시사회뿐 아니라 예정되어 있던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공감상담소 이벤트 등도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8일로 예정됐던 매체 인터뷰 일정 역시 전면 취소됐다. 현재 하정우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로비’는 그에게 있어 10년 만의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연구만을 고집하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 수주를 위해 생애 처음 로비 골프를 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하정우는 연출 뿐 아니라 주연까지 맡아 깊은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작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 이후 긴 공백기를 깨고 선보이는 연출작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영화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하정우의 이번 수술 소식과 회복 근황에 팬들은 큰 걱정을 보였지만, SNS를 통해 전한 근황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하정우 특유의 프로 의식과 빠른 회복력을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정우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동시에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아 왔다.

‘로비’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연출자로서 그의 입지를 다시금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영화 개봉과 관련된 추후 일정은 건강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첫 식사 사진 보니 조금은 안심된다”, “영화도 기대하지만 건강이 먼저”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하정우 측 역시 치료에 집중하면서도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하정우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연출한 ‘로비’가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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