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3일(금)

기후동행카드 하남시 동참…4개 역 적용 확대

기후동행카드 하남시
(사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 교통 복지 사업인 ‘기후동행카드’ 의 사용 범위가 경기 하남시 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는 6일 하남시청 별관에서 하남시 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된 △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 △하남검단산 등 하남 지역의 4개 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은 기존처럼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유지된다.

이번 사업 확대로 서울과 하남을 오가는 약 3만 명 이상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된 복지 카드로,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 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 장, 일평균 사용자 수 6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그간 서울 시민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이용이 제한돼 안타까웠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은 서울 시민이라고 보고 일하라고 교통 부서에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남시와) 협약을 맺게 되면 서울과 경계가 붙어있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11개 중 거의 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를) 하는 셈”이라며 “양주 한 곳이 남았는데 이곳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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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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