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프리 선언 후 첫 일상 공개

프리랜서로 전향한 전 MBC 아나운서 김대호 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삶을 공개했다.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든 회사를 떠나 자유를 만끽하는 김대호의 일상이 담길 예정이다.
정장을 벗고 여유로운 복장으로 청계천을 따라 걷는 김대호는 “호사다! 호사!”라며 햇살과 봄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바쁜 뉴스 앵커 시절과는 사뭇 다른, 여유로운 낮 시간을 즐기는 그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김대호는 이날 “미뤄왔던 로망을 이제는 실행할 시간”이라며 본격적인 프리 선언 후의 첫 일상을 그려낸다.
과거 남미 여행을 자주 다녔던 그는 스페인어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학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자기소개 시간, “직업은…”이라는 질문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매번 당당히 “아나운서입니다”라고 말해왔던 그가 직함이 사라진 후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지가 이날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김대호는 봄을 맞아 직접 제철 식재료로 식사를 준비한다.
봄나물과 양념장을 야무지게 섞고, 그 위에 달걀 프라이를 무려 10개 얹는 김대호 표 ‘나물비빔’은 단순하지만 정성 가득한 식사로 완성된다.
그는 주걱으로 큼직하게 비비며 “봄 보양식은 역시 나물”이라며 건강한 한 끼를 선보인다. 방송을 통해 김대호의 솔직하고 소박한 식사 장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프리랜서 선언과 동시에 거액의 계약금 소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대호는 이번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통해 방송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린다.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 속에서도 그는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정비하며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된 직장생활을 뒤로 하고 마침내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는 김대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김대호의 로망 실현기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안겨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의 자유로운 일상은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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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