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김준호·홍인규, 이집트에서 펼쳐진 독박 게임의 향연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가 신비로운 고대 문명을 마주하고 색다른 여행을 즐겼다.
15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는 유세윤, 장동민과 함께하는 이집트 여행이 이어졌다.
카이로에서 기자 3대 피라미드를 마주한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홍인규와 김준호는 현지 가이드에게 연신 질문을 던지며 피라미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들은 쿠푸왕 피라미드 내부까지 직접 관람하기 위해 도전했다.
그러나 좁고 가파른 통로를 오르는 과정에서 김준호가 목 디스크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관광을 마쳤다.
피라미드 입장료를 두고는 ‘오징어 게임’이 벌어졌다. 김준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독박즈 멤버들은 그를 타깃으로 삼아 논개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유세윤의 배신으로 작전이 발각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픈 사람을 두고 짜면 어떡하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낙타를 타고 스핑크스로 이동했다. 스핑크스 앞에 다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었는데, 홍인규는 “독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반면 김준호와 김대희는 장동민이 독박을 더 많이 받기를 바라며 장난스러운 소원을 빌었다.
이후 점프샷 게임을 통해 독박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김준호는 맨발 투혼까지 발휘하며 독박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점심 식사는 뷰 맛집에서 진행됐다.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3,500년 전 고대 유물을 감상했다.
김대희는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자신이 ‘돌침대’라고 소개했던 유물이 실제로 미라를 만들던 장소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일정으로 김준호는 멤버들을 한식당으로 안내했다.
사장님의 추천 메뉴인 게 매운탕, 물냉면, 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이 차려졌고, 멤버들은 오랜만에 익숙한 맛에 흠뻑 빠졌다.
김대희가 “우리 마지막 여행지는 달나라로 가자”고 농담을 던지자, 홍인규는 “슬프다. 죽는 것 같아”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라미드 탐방부터 독박 게임, 미라 유물 관람, 한식 만찬까지 다채로운 순간들이 펼쳐졌다.
개그맨들의 특유의 유쾌한 케미와 여행지에서 벌어진 독특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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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