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7일(월)

김명준 헹크 입단, 벨기에 무대서 새로운 도전 시작

김명준(18)이 벨기에 명문 KRC 헹크(GNK)에 공식적으로 입단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명준 헹크
(사진 출처 – 헹크 공식 홈페이지)

헹크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살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김명준을 영입했다. 김명준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했으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헹크 기술이사 스테인 할더마스는 “김명준은 인상적인 신체적 능력과 기동성을 겸비한 공격수다.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며, 그의 리더십은 U-17 월드컵 당시 주장으로 활약하며 입증됐다”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6년생인 김명준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치며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장한 대형 유망주다.

그는 2024시즌 막바지에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잠재력을 선보였고, 산둥 타이산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김명준은 2023년 U-17 아시안컵 카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월드컵 진출로 이끌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도 미국과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는 183cm의 신체 조건과 강력한 슈팅, 뛰어난 연계 능력을 보유한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준은 헹크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헹크는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나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느꼈다”라며 벨기에 무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이번 이적으로 김명준은 벨기에 리그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 스틸러스 출신으로 벨기에 명문 클럽에 입단한 그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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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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