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김민재 뮌헨, 극장골로 셀틱 격파… UCL 16강 진출

김민재
(사진출처-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극적인 동점골로 셀틱을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양현준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경기에서 뮌헨은 연장 직전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덕분에 합계 3-2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무산됐던 김민재와 양현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전반전은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셀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뮌헨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애매한 패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침투 패스로 연결했고,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를 받은 니콜라스 퀸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뮌헨은 즉각적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알폰소 데이비스와 르로이 사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셀틱도 후반 24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뮌헨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흐른 공을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뮌헨은 합계 3-2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볼 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100회 중 95회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태클이 실패하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3점을 부여했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25분가량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볼 터치 12회, 패스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했고, 슈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셀틱은 아쉽게 탈락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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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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