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떠날까…이적설에 무게 실리는 이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복수의 현지 매체와 이적시장 전문가들이 연이어 이 소식을 전하며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인해 더 이상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새 수비수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다수의 빅클럽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도 “김민재는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가 우선순위”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하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잦은 출전과 부상 누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인터 밀란전에서의 실수가 결정타가 되며 뮌헨 이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신뢰를 얻지 못했다.
지금의 김민재는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뮌헨은 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는 김민재의 이적설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김민재를 세리에A로 처음 이끈 단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현 유벤투스의 기술이사로 있는 만큼, 이적 성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브레메르, 칼룰루와 함께 유벤투스의 새로운 스리백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김민재는 현재 202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으나, 구단이 합당한 이적료를 받을 경우 이적은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뮌헨이 젊은 수비진 재정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민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혹사와 부상, 그리고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반복적인 실수로 비판받은 김민재는,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또 다른 무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혹은 세리에A 복귀 가능성에 대한 주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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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