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선발 기록 중단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과 무릎 부상 여파로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신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 부임 이후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져왔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까지 뮌헨이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강한 체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통증과 무릎 통증이 겹치며 휴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TZ’는 김민재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무릎 부상까지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뮌헨은 호펜하임이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1-0 승)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저먼’도 “김민재가 팀 훈련에 빠졌고,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아킬레스건 부상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뮌헨이 조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안정감을 더해왔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호펜하임전에서 김민재의 공백을 어느 정도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뮌헨 팬들은 김민재의 부상이 장기화되지 않길 바라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콩파니 감독 또한 “김민재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건강한 상태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며 순항 중이다.
김민재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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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