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흥국 불륜설에 “손 한번 안 잡았다”…악플러 상대로 법적 대응 나서
배우 김부선 이 가수 김흥국과의 불륜설에 강력히 반박하며,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선은 10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자신을 둘러싼 허위 사실 유포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김부선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물을 통해 “어제 법률 상담을 잘 받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님께서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범인을 추적해낼 수 있다고 하셨다. 현재 자료를 준비 중이며, 내일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법률상담 비용 30만 원 중 일부는 구독자들의 후원금 21만 원에 본인이 9만 원을 보태 충당했다고 밝히며, “변호사님이 10만 원을 깎아주신다고 했지만, 정중히 사양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발단은 한 온라인 사용자가 김부선과 김흥국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는 취지의 악성 댓글을 남기면서부터다.
김부선은 해당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며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 번 잡은 적도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그런 허위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퍼뜨린 범죄자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라며 격분했다.
그는 해당 댓글이 김흥국 본인에게도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김흥국 선배님께 이 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진실은 정확히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번 고소가 단순한 대응 차원을 넘어, 자신의 명예와 인격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중대범죄 수사로 바쁘신 수사관님들께는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저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인격살해를 당했다”고 밝히며, 오랜 시간 쌓아온 자신의 커리어와 인간적인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도 토로했다.
이어 “허위 사실로 사람을 음해하고, 익명성을 무기 삼아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저는 반드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와 함께 분노하고, 응원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사랑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거짓과 싸우는 일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오랜 배우 활동 외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회 이슈나 개인적인 소신을 적극 표현해 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논란에도 자신의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김부선의 이번 행보가 또다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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