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판타지오와 20억 계약금설 그 진실은

배우 김선호가 새로운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계약금만 20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설이 불거졌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김선호의 이적 과정과 거액 계약금설을 둘러싼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일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2018년부터 6년간 함께했던 솔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 약 두 달 만의 선택이었다.
특히 당초 김선호가 송중기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던 만큼 판타지오 행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여기엔 계약금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송중기가 직접 김선호에게 영입 제안을 했지만, 판타지오가 제시한 계약금이 2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판세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판타지오는 최근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의 군 입대를 앞두고 전속계약이 종료된 가수·배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을 영입하면서 약 15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선호의 판타지오 합류는 판타지오의 배우 라인업 강화 전략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김선호는 드라마 종영 직후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큰 논란을 겪었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결혼을 약속해놓고 임신 후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 여파로 김선호는 KBS2 ‘1박2일’에서 하차했고, 예정됐던 다수의 광고와 작품에서도 물러나는 등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2023년 영화 ‘귀공자’로 복귀에 성공했고, 같은 해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에서도 열연하며 점차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선호가 판타지오라는 새 둥지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또 계약금 20억 설을 둘러싼 궁금증과 진실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