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김성근의 ‘불꽃야구’, SBS플러스 전격 생중계…JTBC와의 갈등 속 첫 TV중계 관심 집중

불꽃야구
불꽃야구 (사진출처- SBS플러스)

‘최강야구’ 제작진의 새 프로젝트 불꽃야구 가 첫 TV 생중계를 통해 대중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오늘(22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의 맞대결이 SBS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는 ‘불꽃야구’의 정규 경기가 지상파 계열 채널에서 편집 없이 전파를 타는 첫 사례로,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고척돔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장 열기를 입증했다.

SBS플러스는 고척돔의 현장 응원, 팬들의 뜨거운 함성, 경기장의 날카로운 긴장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 편집 방식을 벗어나, 경기 자체의 순도 높은 감동과 박진감을 담아내 생중계의 진가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동국대전 직관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돌았지만, 이번 인하대전에는 반드시 현장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SBS플러스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로 국민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갑고 소중한 일이다. 야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며 “승률 7할 달성과 함께 감동적인 승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방송은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 간 저작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 C1은 ‘최강야구’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로 ‘불꽃야구’를 시작했고, JTBC는 이를 ‘유사 콘텐츠’로 간주하며 법적 대응에 착수한 상태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직관 경기 등으로 ‘최강야구’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반면, 장시원 PD는 “원작자 권리는 제작사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

이번 생중계는 단순한 야구 경기를 넘어, 예능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시청 경험이자, 방송 제작 환경의 민감한 저작권 이슈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의 새로운 여정과 야구의 순수한 감동이 담긴 22일 경기, 그 시작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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