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걸그룹 성희롱 논란 관련 사과…“부주의한 행동, 깊이 반성”

배우 김성철이 걸그룹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투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이에 대해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3일 김성철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며 논란을 인정했다.
다만,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것처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여 지속적으로 소비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이 된 계정이라는 점을 인지한 후 투표를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이 기사화된 후, 타 아티스트분들까지 언급되며 피해를 입으신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소속사에도 직접 연락을 드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앞으로 SNS 활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이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성철은 걸그룹들의 무대 영상을 슬로우 효과로 편집해 게재하는 SNS 계정에서 진행된 특정 투표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계정은 스타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성철의 행동이 해당 콘텐츠를 소비하고 동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번 논란은 유명인이 SNS 활동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가 되었다.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사소한 행동도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철은 2014년 연극 킬 미 나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 해 우리는, 구미호뎐 1938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새로운 작품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에게 쏠리는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김성철과 소속사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더욱 신중한 태도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이 그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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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