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김소현 “‘굿보이’ 촬영장서 다들 저를 ‘할머니’라 불렀죠”

김소현
김소현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엘르’ 캡처)

배우 김소현 이 박보검과 함께 출연 중인 드라마 굿보이의 촬영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엘르 유튜브 콘텐츠에서 김소현은 특유의 담백한 화법으로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부터 박보검과의 호흡, 현장 분위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다른 사람이 보는 나 vs 내가 보는 나’라는 주제의 질문을 받은 김소현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 늘 무기력해 보인다고 한다. ‘의욕이 없어?’ 같은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근데 사실 저는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거다. 단지 낯을 많이 가리고 리액션이 적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친구들이 ‘왜 벌써 집에 가려고 해?’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 때문”이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자신이 스스로 보는 모습으로는 ‘녹는 이모티콘’을 꼽았다. 김소현은 “너무 좋아서 감정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느낌일 때 쓴다. 타인과 제가 보는 이미지가 생각보다 비슷하다는 말에는 동의한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굿보이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박보검 오빠는 정말 착하다. 평소에도 ‘내가 혹시 예의 없었어?’ 같은 질문을 자주 하는데, 그런 섬세함과 조심스러움이 윤동주와는 정반대인 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솔직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제가 유일한 여성 출연자인데도 전혀 홍일점 역할은 하지 못했다. 다들 저를 ‘할머니’라고 불렀다”며 “현장에서 주로 관망하는 자세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김소현다운 담백한 비하인드”, “박보검과 케미 기대된다”, “할머니 별명 너무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굿보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소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 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진솔한 말처럼, 말수는 적지만 묵묵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굿보이’ 속 김소현의 활약이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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