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김수현 30억 손배 피소설에 “소송 여부 아직 확인 중”

김수현.
김수현. (사진출처- 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수현이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B 업체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앞서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과거 열애설 및 그루밍 의혹에 휩싸였다.

故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과 소속사가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지만, 이후 공개된 스킨십 사진 등이 논란을 키웠다.

김수현은 추가 해명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고 밝히며, 소속사가 남긴 내용증명 역시 채무 변제 압박이 아닌 법적 절차를 위한 준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에도 관계를 맺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과 사진,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진은 모두 성인 이후 찍은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으며, 교제 시점 역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국내외 브랜드들은 그의 광고 영상과 사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했고, 방송가에서도 김수현 출연분을 편집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MBC ‘굿데이’ 측은 김수현 출연분을 통편집 했으며,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도 촬영이 중단되고 공개 일정이 보류됐다.

이런 상황에서 A, B 업체가 제기한 소송 금액만 약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광고주들도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소송 금액은 100억 원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현재까지 소송 제기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별도로 청구한 상태다. 또한 사생활 유포와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들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향후 결과에 따라 연예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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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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