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개척교회 목사로 새 삶…“까불이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KBS 개그콘서트로 친숙했던 개그맨 김인석 이 개척교회 목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인석의 새로운 길은 개그맨 윤성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로 활동 중인 윤성호가 옛 동창을 만나기 위해 교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주인공이 바로 김인석이었다.
영상 속 김인석은 스님 복장으로 등장한 윤성호를 환영하며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오세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호는 김인석을 “까불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애가 어떻게 목사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김인석은 “지금은 자매님들 마음만 훔친다. 까불기는 하나님 품 안에서만 까분다”고 너스레를 떨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김인석은 “이제 막 시작한 개척교회다. 성전이 비록 작지만,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교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교회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소박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김인석의 새로운 삶에 대한 진심이 엿보였다. 그는 “지금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성호는 개그를 잊지 않았다. 김인석에게 선물이라며 염주와 부적을 건넸고, 예배당에서 목탁을 치며 “교회 번창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인석은 “이건 영업 방해다. 교회에서 목탁 소리 난다고 하면…”이라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998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김인석은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리며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코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윤성호와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탄탄한 개그 콤비로 활동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