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김재중X압구정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류’ 출시…MZ세대 취향 저격

김재중 압구정막걸리
사진출처-김재중 압구정막걸리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GS 리테일 )

가수 김재중과 전통주 브랜드 ‘압구정막걸리’가 협업한 프리미엄 막걸리 ‘류’가 정식 출시됐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통해 ‘류’ 막걸리를 오프라인 단독 판매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류’는 100% 국내산 햅쌀(경기미)을 원료로 사용하고, 총 5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빚은
전통 프리미엄 막걸리다.

일반적인 2~3회 발효보다 깊은 숙성과정을 통해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통주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감각과 맛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번 협업은 김재중의 남다른 전통주 애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한국의 전통주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통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GS리테일 측은 이러한 김재중의 진정성과 브랜드 철학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주류팀의 전재혁 MD는 “김재중 씨의 전통주에 대한 열정에 공감했고, GS더프레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주류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류’ 막걸리는 GS더프레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특히, 가볍고 상큼한 맛보다는 깊고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구성으로, 기존 막걸리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조된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모던함과 전통미를 동시에 반영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실제로 GS더프레시는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GS더프레시 내 막걸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최근에는 참외미나리주로 유명한 ‘이균 막걸리’를 비롯해, 다양한 원료와 콘셉트를 결합한 이색 막걸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류’를 시작으로 향후 김재중과의 추가 협업 상품 또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전통주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주의 고정 관념을 깨고, 젊은 세대를 비롯한 폭넓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김재중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한류 스타로, 이번 ‘류’ 출시가 국내 전통주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전통주 대중화와 함께 국내 주류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류’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