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0일(목)

김주성, 부상 김민재 대신 대표팀 합류…홍명보호 전력 변화는?

홍명보
(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FC서울의 수비수 김주성으로 메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소집에서 해제됐으며, 그 빈자리를 김주성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현재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빠른 발과 높은 제공권 장악력을 갖추었고, 이번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주성의 국가대표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A매치에 2차례 출전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 2023년 10월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깔끔한 수비력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김주성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상대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며 대표팀의 신뢰를 얻었다.

이번 대표팀 소집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중요한 일정이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맞붙은 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현재 대표팀은 28명으로 구성된 완전체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과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김민재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대표팀에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번에 대체 발탁된 김주성이 그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포함해 연속 선발 출전하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중앙 수비 라인의 재구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대표팀은 이번 3월 20일 오만과의 고양 홈경기, 25일 수원에서 펼쳐질 요르단전까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김주성의 합류로 수비진 구성에 변화가 예상되며, 그가 얼마나 빠르게 팀 전술에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표팀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적으로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이날 첫 훈련에는 김주성을 포함한 K리그 선수들과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세훈, 원두재, 박용우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했고, 유럽파 선수들은 일정에 맞춰 차례로 합류할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오만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 속에서도 대표팀이 김주성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수비진 변화가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