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김지석 부친, 이주명과 결혼 언급 “여자 앞날 막을까 참겠다고 해”

김지석 이주명
김지석 이주명 (사진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김지석 의 부친이 아들 김지석과 연인 이주명의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방송에서 직접 밝혔다.

부친은 아들의 진심 어린 고민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가족 간의 대화를 솔직하게 전하며, 김지석과 이주명의 관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석의 부친은 지난 18일 선공개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둘째 아들 김지석과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작년에 여자가 생겼다고 하더라. 언제 인사하나 했더니 직접 인사를 시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격 검사도 해주고 연애 코칭도 해줬다”며 자신이 부모행동교육과 연애 상담을 병행하는 전문가로서 아들의 연애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음을 덧붙였다.

김지석과 이주명은 지난해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한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하며 연인으로서의 행보를 조심스레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띠동갑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기라는 공통된 열정으로 가까워진 배우 커플이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는 현실적인 고민도 적지 않았다. 김지석의 부친은 “여자가 스타트를 하는 시기라 앞날을 막을까봐 자기가 참아야겠다고 하더라”고 아들의 말을 대신 전했다. 연인의 커리어를 우선시하는 김지석의 배려가 결혼을 늦춘 이유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여자 친구를 처음 봤을 때 12년 띠동갑이라는 걸 알았다. 도둑놈 소리도 많이 들었다”며 솔직한 반응을 전하면서도 “세대 차이도 있고 추구하는 것도 다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김지석이 과거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화도 공개됐다.

부친은 “결혼하면 축의금을 빵빵하게 준다고 하니까 김지석이 그런 말 하지 말라며 ‘비혼주의다’라고 농담하더라. 걱정돼서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괜찮다’고 했더니 ‘흑인 남자 데리고 와도 돼?’라고 되묻더라”고 웃픈 상황을 전했다.

결혼에 대해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석은 가족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연애와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기로에서 신중한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부친은 “딸 같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결국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석과 이주명 커플은 공식적인 결혼 발표는 없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관계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김지석의 부친이 방송을 통해 직접 입을 연 만큼 향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