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김포서 차량 9대 파손 50대 남성 둔기 난동에 경찰도 경악

경찰
(사진출처-unsplash)

경기도 김포에서 둔기를 들고 차량 9대를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21일 특수재물손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5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경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장 인근에서 굴삭기 1대, 경찰 순찰차 1대, 일반 승용차 7대, 그리고 인근 공인중개사 건물의 집기류를 둔기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규모가 커 충격을 주고 있으며, 사건 당시의 정황과 A씨의 행적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의 앞유리창까지 둔기로 내려친 뒤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의 행위는 단순한 충동적 사건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사건의 배경과 동기를 철저히 조사 중이다.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며 명확한 범행 동기를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그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시개발사업과는 관련이 없지만, 그의 파손 행위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며 “중대한 피해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손된 차량 및 건물에 대한 피해 복구와 관련된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행 집단적 폭력이나 정치적 동기와는 관계가 없는 개인적 사건으로 보이지만, 범행 규모와 피해 정도가 상당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이력을 포함해 범행 당시의 심리적 상태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피해를 입은 차량 및 건물 소유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복구 비용에 대한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파악과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A씨의 돌발적인 범행은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경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역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촉발시키며,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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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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