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5일(목)

김포시, 반려동물 장례비 20%까지 할인 지원

김포시 반려동물
김포시-장묘업체,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사진 출처-김포시 제공)

경기도 김포시 가 반려동물 문화 선도도시로서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에 발맞춘 정책으로,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례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지난 1일 지역 내 동물장묘업체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김포 시민이 해당 업체를 이용할 경우 일반 시민은 5%, 취약계층은 최대 20%까지 장례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지원은 기존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던 화장 또는 봉안시설 이용에 한정된 방식과 달리, 전체 장례 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과 함께 장례 수요 증가에 따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포시 는 앞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하며 반려동물 복지 인프라 확충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장례비용 할인 혜택도 반려동물 친화정책의 연장선으로, 반려가구 증가에 대응해 시민 중심의 세심한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많은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협약이 장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가구는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다.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다. 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두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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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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