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5일(금)

김포FC, 새솔학교와 체험학습 협약…특수교육 학생 200명 경기장 나들이

김포FC-새솔학교 협약식.
김포FC-새솔학교 협약식. (사진출처- 김포FC 제공)

김포FC(구단주 김병수)가 지역 내 특수교육기관인 새솔학교와 손잡고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는 따뜻한 동행을 시작했다.

1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 경기 현장에서 양측은 체험학습 교육연계를 골자로 한 공식 협약식을 체결했다.

2014년 개교한 경기도 공립 특수학교 새솔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전공과정까지 모든 연령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확장되기 위한 초석으로 마련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새솔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약 200여 명은 김포FC 홈경기 관람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40여 명의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에스코트키즈’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백혜순 학부모부회장은 “에스코트키즈에 혼자 보낼 아이들이 걱정됐지만 구단 직원분들의 세심한 케어에 감사하다”며 “에스코트키즈 참여 순간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솔학교 교장도 “체험학습 교육연계 프로그램에 협조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김포FC에서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포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 관람 기회를 단순한 이벤트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특수교육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담 인력 배치와 사전 교육을 포함한 세심한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단은 향후에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적용해, 지역 내 교육기관과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경호 김포 대표이사는 “교장선생님을 포함해 방문한 모든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들을 환영한다. 찾아주시는 모든 방문 속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FC는 지역 기반 구단으로서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축구문화 공동체’로의 역할 확대를 천명하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