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나라사랑카드 3기 운영사 선정 임박…4개 은행 경쟁

나라사랑카드 3기
나라사랑카드 (사진 출처-각사 제공)

나라사랑카드 3기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28일 오전 마감됐다.

이번 입찰에는 1기 운영사였던 신한은행과 2기 운영사인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재도전한 가운데, 고심 끝에 하나은행도 참여하면서 4개 은행이 경쟁을 벌였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는 참여를 검토했으나 최종 불참했다.

운영사는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군인공제회C&C는 이번주 중 심사를 마치고 운영사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30일 선정되며, 29일부터 참가 은행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심사에서는 ‘군 장병 혜택’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각 은행들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앞세워 경쟁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군인 전용 대출 상품을 강화했다.

근무지 이동이 잦은 직업 특성을 고려해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과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 ‘군인 우대 신용대출’ 등을 준비했다.

모든 대출 상품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며, 초급간부(하사)도 6개월 이상 근무 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 시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역시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적금 상품 경쟁도 치열하다. KB국민은행은 연 7%, IBK기업은행은 연 7.5%, 신한은행은 연 8%의 최고금리를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 0.2%를 더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 의무 기간 동안 공적 신분증을 대신하는 카드로, 연간 20만 명 이상의 주거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은행권의 주요 전략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3기 입찰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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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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