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닥터, 병원기록 앱에서 확인

의료마이데이터 시장에 나만의닥터 가 본격 진입했다.
나만의닥터 는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사용자 중심의 비대면진료 환경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과 연동돼, 나만의닥터앱을 통해 개인 의료 데이터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나만의닥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의료기관 정보 연동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출시로 병원·약국 방문 이력, 처방 의약품, 예방접종 내역, 건강검진 결과 등을 통합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기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각 기관별로 복수 인증이 필요했지만, 나만의닥터에서는 단 한 번의 본인인증으로 개인의 통합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서는 대학병원급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수술 기록, 정밀검사 결과, 알레르기 정보 등도 나만의닥터 앱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는 민간기업 중 최초의 기능 제공 사례로,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보안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나만의닥터는 사용자 의료 정보를 별도 서버에 저장하지 않으며, 모든 개인건강정보는 암호화돼 사용자 디바이스에만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민감한 의료 데이터의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선재원 나만의닥터 공동대표는 “이번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 진전”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