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6일(일)

남태현, 신곡 발표로 복귀…”반성과 회복으로 새로운 시작”

남태현
(사진출처-남태현 인스타그램 캡처)

마약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신곡을 발표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신곡 ‘밤의 끝자락 위에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 앞에 다시 섰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 속 남태현은 마약 중독 치료 상담을 받는 듯한 장면과 자연 속에서 치유받는 모습으로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을 그려냈다.

가사는 후회와 반성, 그리고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너무 어리석었어, 고마운 줄 모르고 너무 늦었지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등 남태현의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는 그의 과거 사건들과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대중과 공유하려는 진정성이 엿보인다.

남태현은 신곡 발표와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의 회복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공개하며 그간의 노력을 알렸다.

그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받은 고마움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태현은 2022년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연인 간 다툼으로 인한 해프닝이라 해명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며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그는 방송과 국정감사 출석 등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3년에는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투약 이후 5억 원의 빚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재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마약의 위험성을 직접 알리고 싶다”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

2024년 1월 재판부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선고 후 “죄송하다.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신곡 발표는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며, 음악으로 다시 신뢰를 얻고자 한다.

또한 마약 퇴치와 중독자 지원 활동에 나서며,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뜻을 밝혔다.

남태현은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과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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