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남편과 불륜한 시어머니”…가족처럼 지낸 할머니, 알고 보니 배신자

불륜
(사진출처-JTBC 캡처)

한 여성의 가정이 믿기 힘든 불륜 사건으로 무너졌다.

가족처럼 지내던 남편의 지인 할머니가 사실은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불륜 상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할머니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네 남편이 먼저 꼬셨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이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함께 수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할머니 B씨가 사실은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가족 모임에도 자연스럽게 참석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A씨의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냈으며, 심지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게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남편과 B씨가 특별히 친밀한 관계라는 점을 느꼈지만, 나이 차이가 상당하다 보니 둘 사이를 의심할 이유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B씨와의 다정한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고,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느꼈다.

이에 따라 남편을 추궁했고, 결국 남편은 “B씨와 몇 년 전부터 관계를 가져왔다”고 실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B씨의 반응이었다. A씨가 불륜 사실을 알고 따졌을 때 B씨는 오히려 화를 내며 “네 남편이 나를 먼저 유혹했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외로운 사람이었고, 네 남편이 내게 관심을 주었다”며 자신을 피해자로 몰아갔다.

A씨는 “가족처럼 지냈던 사람이 배신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구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 남편이 그런 관계를 맺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고 역겹다”고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배신의 끝판왕이다”, “가족처럼 지낸 사람과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니 정말 소름 돋는다”, “적반하장 태도가 더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A씨는 남편과 이혼을 고려 중이며, 현재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신뢰와 배신에 대한 충격적인 사례로 남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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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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