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네이버 D2SF, 버추얼 IP 선도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 단행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의 버추얼 크리에이터들.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의 버추얼 크리에이터들. (사진출처-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 D2SF가 버추얼 IP와 콘텐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실시간으로 고품질 버추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B2B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IP와 콘텐츠 기획·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과 송출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웹툰, 게임 등 다양한 IP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왔다.

특히 실시간 소통이 핵심인 버추얼 콘텐츠 산업의 특성에 맞춰, 빠르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자체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스콘의 경쟁력이다.

나아가 스콘은 솔루션 제공을 넘어 자체 IP 사업으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킨 것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약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 중이다.

대표적으로 VTuber 그룹 ‘미츄’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브 후원, 굿즈 판매,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IP 활용 범위를 게임, 웹소설 등으로 넓히며 수익 모델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버추얼 산업에서 기획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팀”이라며 “IP 발굴과 기획에서 이미 강점을 보유한 스콘이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 D2SF가 투자한 다른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스콘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최근 자체 버추얼 콘텐츠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공개하며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D2SF는 2021년부터 3D 엔진, 데이터 기술, 콘텐츠 창작 등 버추얼 산업 전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 D2SF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콘은 더욱 강력한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버추얼 IP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버추얼 콘텐츠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스콘의 기술력과 기획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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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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