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넷플릭스, 한국 포함 전 세계 요금제 점진적 인상 행보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베이식 요금제를 각각 7000원, 1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사진 출처-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가 한국에서도 일부 요금제를 인상하며,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가격 조정에 나섰다.

올해 초 미국에서 요금제를 인상한 데 이어, 한국 역시 주요 요금제 가격이 변경되는 흐름에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9일,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베이식 요금제를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률로는 약 26~27% 수준이다.

변경된 광고형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는 이메일을 통해 별도 안내 후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단, 가격 변경은 고객 동의 후에만 적용된다.

넷플릭스 는 이번 요금제 인상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 요금제(1만3500원), 프리미엄 요금제(1만70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동 요금제(4900원)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 추가 옵션(월 5000원)과 광고형 요금제 회원 추가(월 4000원) 요금도 변경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 서비스 뿐 아니라 한국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전 세계 각국의 콘텐츠와 창작자들과의 협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도 광고형과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를 각각 인상한 바 있다.

당시 광고형 요금제는 6.99달러에서 7.99달러, 스탠다드는 15.49달러에서 17.99달러, 프리미엄은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올랐다.

한국 요금 인상은 이 같은 글로벌 가격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신사 제휴 상품 등을 통해 시청자들이 각자의 시청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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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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