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0일(목)

노정의, ‘마녀’ 종영 소감… “소중한 추억, 아쉬움 크다”

배우 노정의
(사진출처-나무터스)

배우 노정의가 채널A 주말드라마 ‘마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종영한 ‘마녀’에서 노정의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치거나 죽는다는 이유로 ‘마녀’라 불리는 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노정의는 미정이 점점 메말라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녀는 아버지 종수(안내상)까지 떠나보낸 뒤 마을 사람들의 원성 속에서 고향을 떠나는 장면에서 공허한 눈빛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노정의의 감정 연기는 더욱 깊어졌다.

9화에서는 자신을 마녀라 몰았던 다은(권한솔)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힌 후 오열하는 장면이 인상 깊게 그려졌다.

마지막 회에서는 미정이 다은에게 사과를 받고, ‘마녀’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 헌신한 동진(박진영)과 마주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하는 모습을 보며 뭉클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노정의는 종영을 맞아 “‘마녀’와의 작별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마녀’와 미정을 만날 수 있어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이 제게 정말 의미 깊은 작품이라 떠나보내려니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마녀’가 세상에 나오고 종영하기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깊은 감정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노정의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노정의는 오는 4월 4일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녀’ 속 미정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바니를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니와 오빠들’은 4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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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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