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흑백요리사 송하슬람과 협업 ‘제철맞은 칼빔면’ 출시…여름 면요리 공략

농심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송하슬람 셰프와 손잡고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는 농심의 인기 제품인 ‘배홍동칼빔면’을 기반으로 송 셰프의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여름철 제철 식재료를 조합해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성수동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하슬람 셰프의 레스토랑 ‘마마리마켓’에서 5월 26일부터 여름 한정 시즌 메뉴로 판매를 시작한다.
기존의 비빔면 개념을 확장해 단순한 시식에서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메뉴는,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식재료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뉴의 핵심은 기존 ‘배홍동칼빔면’의 두꺼운 면발과 매콤새콤한 소스에 있다.
여기에 달콤한 제철 참외와 아삭한 아스파라거스, 오이, 고소하게 구운 황태채,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전을 토핑으로 곁들여 다섯 가지 식재료가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쫄깃한 면발에 달콤함과 매콤함, 고소함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며, 맛의 균형과
계절감을 모두 갖춘 미식 메뉴로 완성됐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이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푸드 콘텐츠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송하슬람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요리 감각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팅과 창의적인 재료 조합이 농심의 대표 제품과 결합되면서,
단순 인스턴트를 넘어 하나의 요리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송 셰프는 이번 메뉴에 대해 “배홍동칼빔면은 두꺼운 면발과 매콤새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기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제철 참외의 달콤함, 황태채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 부드러운 육전의 깊은 풍미를 더해 특별한 한 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깔끔하면서도 풍성한 재료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데 적합한 메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제철맞은 칼빔면’을 주문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배홍동칼빔면’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전용 파우치 굿즈가 증정된다.
이 파우치는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푸드 마니아와 굿즈 수집가들에게도 높은 반응이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송하슬람 셰프와의 협업은 단순한 식품 콜라보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명 셰프와의 협업, 지역 식재료 활용, 시즌 한정 메뉴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철맞은 칼빔면’은 최근 식품 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셰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도 평가 받는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한 비주얼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각적 만족과 미각적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콘텐츠는 브랜드 충성도 강화와 바이럴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배홍동칼빔면의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기존 편의성과 대중성을 강점으로 삼아온 즉석면류 시장에서, 프리미엄 레스토랑 경험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 유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