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3일(금)

농촌 왕진버스, 치매·골다공증 진료까지 확대

농촌 왕진버스
(사진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오는 25일 경북 안동에서 첫 출발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농촌 지역에서 약 9만 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이 15만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양·한방 진료뿐만 아니라 치매 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추가해 더욱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집을 방문하는 재택 방문형 왕진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왕진버스 사업이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 주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왕진버스 운영은 지역별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일정 및 방문 장소는 각 지자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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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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