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뉴진스 vs 어도어, 그룹명 두고 법적 공방… “뉴진스는 유효한 계약”

뉴진스 NJZ
(사진출처-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어도어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그룹명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10일 “뉴진스 멤버들이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히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주장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현재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인정받기 위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 작성 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공식 입장은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팀명 ‘ NJZ ’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 7일, 멤버들은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NJZ’라는 팀명을 공개하고, 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NJZ 의 데뷔 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새로운 팀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전 이름을 잠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라는 이름은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며 팬들에게도 소중한 이름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정식 법적 공방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3월 본격적인 소송이 시작될 예정이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뉴진스의 향후 활동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팀명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멤버들은 새로운 팀명 ‘NJZ’로 활동을 예고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뉴진스라는 이름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함께, 멤버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가 뉴진스의 정체성과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법적 다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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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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