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0일(토)

니어스랩 일본 진출 본격화…소프트뱅크와 협약

니어스랩 일본
드론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니어스랩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니어스랩 관계자들이 드론 실증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니어스랩 제공)

드론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니어스랩 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니어스랩은 16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의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드론 스테이션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니어스랩은 일본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소프트뱅크는 니어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드론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0년부터 이어져 왔다. 니어스랩은 소프트뱅크에 안전 점검용 드론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지난해 일본 최대 드론 전시회 ‘재팬 드론 2024’에서 공동으로 에이든을 선보이며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협약 체결 직후 양사는 일본 치바현에서 소프트뱅크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단순한 비행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의 드론 작동 시연이 이뤄졌다.

에이든과 드론 스테이션이 자동 연동되는 장면은 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2019년부터 글로벌 AI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AI 기업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어스랩과의 협력도 이러한 전략적 맥락에서 추진됐다. 특히 일본이 정밀기계와 로봇 산업의 강국이라는 점에서, 니어스랩의 AI 드론 기술이 현지 시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5년 간 다져온 협력으로 정밀기계와 로봇 시장 선두주자인 일본을 공략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만큼 일본 드론 시장 점유율 확대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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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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