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30일(수)

닌텐도 스위치2, 사전 예약 220만 돌파…일본서만 열풍

닌텐도스위치2
닌텐도스위치2. (사진출처-닌텐도코리아)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2’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닌텐도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일본에서만 약 220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렸다고 밝혀, 전작 스위치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닌텐도 대표 후루카와 슌타로는 지난 23일 자사 공식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위치2 사전 예약 판매 접수를 시작한 이후 일본 안에서만 약 220만 명이라는 매우 많은 분이 응모해주셨다”며 “준비한 본체 수량을 크게 넘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닌텐도 스위치2는 앞으로 상당수를 생산하고 출하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돼 몹시 죄송하다.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스위치2의 사전 예약은 단순 응모 방식이 아닌, 닌텐도 온라인 플랜 구독 1년 이상, 플레이타임 20시간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이용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진 제한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약 220만 명이 신청에 몰리면서 스위치2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수요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후루카와 대표는 “1회 추첨 판매에서 당첨되지 않은 고객이 재응모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2회 추첨 판매도 자동 신청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당첨 기회를 늘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다만 그는 “2회 추첨 판매 수량을 포함해도 응모에 신청한 모든 고객이 당첨되긴 어렵다”며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의 명성을 잇는 후속기로, 기존 스위치가 전 세계에서 약 1억5,0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콘솔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도 그에 못지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위치2가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에 들어간 이후에도 높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사전 예약 경쟁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수치 공개를 넘어, 닌텐도 콘솔 게임기의 브랜드 파워와 충성도 높은 팬층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스위치2는 올해 하반기 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시장의 반응은 콘솔 게임기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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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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