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0일(목)

닌텐도 스위치2, 6월 5일 전 세계 출시

닌텐도 스위치2
닌텐도 스위치2. (사진출처- 닌텐도 제공)

닌텐도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가 오는 6월 5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2일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형 기기의 사양과 지원 타이틀, 신규 기능들이 일제히 공개되며 글로벌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가 6.2인치에서 7.9인치로 대폭 커졌으며, 1080p 해상도와 120프레임의 주사율을 지원해 휴대 모드에서도 고화질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TV 독에 연결할 경우 4K 해상도까지 출력 가능해 콘솔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구현한다. 내장 메모리는 256GB로 업그레이드 됐고, 음향 및 냉각 성능도 개선됐다.

조작 방식 역시 한층 진화했다. 기존 ‘조이콘’이 홈에 끼워야 했던 방식에서 자석 부착식으로 변경됐고, 마우스처럼 바닥에 두고 조작할 수도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기능인 ‘게임챗’은 음성 채팅 및 화면 공유 기능을 지원하며, 별도의 외장 카메라 ‘닌텐도 스위치 2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얼굴 공유도 가능하다.

게임챗은 2025년 3월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닌텐도는 신작 타이틀로 ‘마리오 카트 월드’를 첫 주자로 발표했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경주 방식에서 벗어나 광활한 맵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형 레이싱 게임으로,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엘든 링’, ‘하데스 2’, ‘스트리트 파이터 6’, ‘보더랜드 4’, ‘스플릿 픽션’, ‘더스크블러즈’ 등 글로벌 인기 타이틀들이 스위치2 버전으로 함께 출시된다.

인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동키콩 바난자’도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하위 호환도 강점 중 하나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던 게임들을 대부분 스위치2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대표작들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시연 됐다.

다만 기존 게임 보유자는 스위치2용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별도 업그레이드 팩을 구매해야 한다.

스위치2는 64만 8,000원에 판매되며 4월부터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 체험회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통해 추첨으로 선정된다.

2017년 출시된 전작 닌텐도 스위치는 누적 판매량 1억 4,604만 대를 기록하며 닌텐도의 대표 콘솔로 자리 잡았다.

스위치2가 그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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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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