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7일(월)

다쏘시스템, 쿠카와 협력해 제조업 디지털전환 가속

다쏘시스템
(사진 출처-다쏘시스템 제공)

다쏘시스템 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하고 로봇 및 자동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 쿠카(KUKA)와 협력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3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쿠카와 공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및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표됐다.

협약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쿠카의 산업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위한 디지털 에코시스템 ‘모자이크엑스(mosaixx)’에 합류한다.

이를 통해 쿠카의 고객들은 다쏘시스템의 3DX 플랫폼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다쏘시스템과 쿠카는 새롭게 출범한 ‘쿠카 디지털(KUKA Digital)’을 기반으로 제조 기업들이 운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확대와 협업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의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165억 달러(약 23조6천억원)에 달하며, 전 세계 공장에서 운영 중인 로봇 수도 400만 대를 넘어섰다.

오는 2026년에는 연간 로봇 설치 대수가 71만8천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쿠카는 지난해 개방형 협업 클라우드 플랫폼인 모자이크엑스를 출시하며 시스템 통합업체 및 엔지니어들이 기계 유형이나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디지털화 및 자동화 작업을 더욱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3DX 플랫폼은 제품과 프로세스를 실제 제작·운영하기 전에 가상으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 장비 기업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고, 공정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

퀴린 고어츠 쿠카 디지털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으로 모자이크엑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엔지니어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및 분석이 가능해지고, 시스템 통합업체들은 더욱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모자이크엑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차와 항공우주,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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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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