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7일(토)

다이소 초저가 열풍…3000원 신제품에 1000만 소비자 환호

다이소
다이소 반려동물 영양제 제품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보령컨슈머헬스케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생활용품 균일가 브랜드
다이소가 또 한 번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 간식류 위주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번에는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제를 출시하며
관련 소비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소에 입점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Liebepet)’은 3000원 균일가에 구매 가능한 ‘보령 리베펫 닥터’ 영양제 6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제약사 보령(구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가 개발한 기능성 제품으로,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보령 리베펫 닥터’ 6종은 각각의 건강 항목에 맞춘 맞춤형 기능성 제품이다.

△종합 건강 케어 제품에는 유산균, 보스웰리아, 루테인, 스피루리나가 함유돼 있으며, △구강 건강 케어에는 항산화 성분인 스피루리나, △관절 건강 케어에는 보스웰리아, △눈 건강 케어에는 루테인, △면역 케어에는 초유와 코엔자임Q10, △피부 및 모질 건강 케어에는 피쉬콜라겐이 포함돼 있다.

모두 분말 형태로 반려동물의 먹이와 섞어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측은 “기능성과 안전성은 물론 반려인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
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건강 관리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품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다이소는 기존 생활용품, 문구, 주방용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군에 이어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내세우며 생활 밀착형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리베펫 브랜드는 이미 간식류를 통해 입소문을 탄 바 있다.

특히 3000원이라는 가격대에서 보기 어려운 영양 성분 배합과 제품 구성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반려인들의 구매 패턴과도 부합한다.

실제로 SNS와 커뮤니티에서도 “3천 원에 영양제가 가능하다고?”, “기호성도 나쁘지 않다”, “간식이 아니라 건강을 챙겨주는 상품이라 더 믿음 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가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펫푸드 및 펫헬스케어 시장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영양제, 간식 등 건강관리 제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3조9689억 원의 매출과 37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단순히 ‘저렴한 물건을 많이 판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실속형·전문화된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이소의 영양제 출시는 고가 이미지가 강했던 펫헬스케어 제품군의 가격 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유통가에서 펫용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소비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가 됐다.

다이소가 내놓은 3000원 균일가 영양제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반응을 얻는다면, 반려동물용 건강제품의 대중화는 더욱 빠르게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리베펫 닥터 출시는 그 출발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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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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