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0일(목)

당근페이, 중고거래 카드 결제 지원

당근페이
당근이 안심결제 서비스에 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며 중고거래 편의성을 강화했다. (사진 출처-당근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 에 카드 결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안심결제 서비스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당근은 2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안심결제에 카드 결제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심결제는 구매자가 실제로 물건을 받은 이후 구매 확정을 해야만 판매자에게 결제 대금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중고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다.

기존에는 당근페이의 충전 수단인 ‘당근머니’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카드 결제 도입으로 중고거래에 있어 결제 수단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새롭게 적용된 카드 결제는 1회 최대 195만 원, 월 최대 25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기존 당근머니 안심결제와 동일하게 총 구매 금액의 3.3%가 부과된다.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가능해 고가의 중고 물품 거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이번 안심결제 기능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선 시범 운영되며, 향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단, 상품권, 외화, 귀금속 등 환금성이 높은 품목은 카드 결제가 제한된다.

당근은 이번 안심결제 기능 개선을 통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간편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매자와 판매자 간 직거래뿐만 아니라, 택배거래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고가 상품이나 대면 거래 상황에서도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안심결제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그동안 중고거래의 안전한 결제 문화 정착을 위해 안심결제, 거래 후기 시스템, 거래 매너 평가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왔다.

이번 카드 결제 도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자 중심의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