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관악구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제공

서울 관악구는 5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은 종류에 따라 10만~30만 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구는 저소득 고령층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질병이다.
피부 발진과 물집을 동반하며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일수록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무료 접종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된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주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주민은 17일부터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1회 무료로 대상포진(생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관악구 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총 141개소이며, 세부 목록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관악구보건소와 난곡보건분소에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 예방접종은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며, “예방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고령층 예방접종 지원 종류와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