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대우건설, 군포1구역 재개발 수주…한남2구역 시공 지속

대우건설 군포1구역
‘군포 푸르지오 브리베뉴’ 조감도 (사진 출처-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이 경기 군포시 당동 731 일대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28일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군포1구역은 지하 4층부터 지상 29층까지 10개 동, 총 932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2981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군포 푸르지오 브리베뉴’로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워터가든, 숲 산책로인 ‘포레스트 워크’ 등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너리 카페, 골프장, 탁구장, 시니어클럽,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군포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서초 원효성빌라 재건축, 강남 개포우성7단지 재건축 등의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지난 27일 열린 한남2구역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재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며, 참여 조합원 852명 중 439명이 계약 유지를 찬성해 시공사 지위를 확정했다.

계약 해지를 요구한 조합원은 402명, 기권·무효는 11표였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여㎡를 재개발해 총 1537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기존 고도 제한 90m를 118m로 완화하겠다는 대우건설의 ‘118 프로젝트’는 서울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으며, 조합이 추진하던 2블록과 3블록 사이 관통 도로 폐지도 서울시 반대에 가로막히면서 시공사 책임론이 불거졌다.

이에 따른 시공사 재신임 여부가 총회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이번 총회 결과에 따라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며 이르면 오는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은 군포1구역 과 한남2구역을 포함해 올해 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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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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