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대우건설 투르크 비료공장 본계약 임박

대우건설 투르크
18일 기본 합의서를 들고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두 번째)과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세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은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 국영화학공사와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를 포함한 대규모 화학비료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10월 이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통보받은 바 있으며,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로 본계약 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서명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과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참석했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부총리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날인 17일, 안나맘메도프 부총리 일행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울산 북항터미널과 거가대교를 방문해 석유화학 플랜트 및 해저 침매터널 시공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고난도 인프라 시공 역량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개척을 위해 2023년 말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설립하고, 정원주 회장이 매년 현지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기본합의서를 계기로 본계약 체결이 올해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의 거점 국가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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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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