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6일(일)

대웅바이오, 위식도역류질환 맞춤형 약물 전략 강화

대웅바이오
국내 최초 저용량 제네릭으로 출시된 대웅라베프라졸정 5mg 제품 이미지. (사진 출처-대웅바이오 제공)

대웅바이오 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상반기 중 소화기 질환 치료제 신제품 2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기존의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은 물론, 최근 각광받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까지 아우르며 환자 맞춤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출시한 ‘대웅라베프라졸정 5mg’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저용량 라베프라졸 제네릭이다.

라베프라졸은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PPI 성분으로, 저용량 5mg 제형은 보다 섬세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에자이의 ‘파리에트정’ 대비 보험 약가가 낮아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파리에트정의 보험 약가가 356원인데 반해, 대웅라베프라졸정은 338원에 책정됐다.

이어 4월에는 대웅제약의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의 위임형 제네릭 ‘위캡정 10mg’을 출시하며 P-CAB 계열 제품도 확보했다.

위캡정은 펙수프라잔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며, 위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펙수클루는 국내 자체 개발된 위산분비 억제 신약으로, 빠른 효과 발현과 장시간 지속 효과가 강점이다.

PPI와 P-CAB은 모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분류되며, 작용 기전은 다르지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PPI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1차 치료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은 65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P-CAB 계열은 기존 PPI가 가진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치료제로, 약효 발현이 빠르고 식사 영향을 덜 받으며 약물 간 상호작용 가능성이 낮다.

특히 야간 속쓰림 등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의료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치료 옵션이다.

이처럼 대웅바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영역에서 PPI와 P-CAB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수의 제약사로, 다양한 환자군과 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치료 전략을 갖추게 됐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PPI와 P-CAB 계열 치료제를 모두 갖춘 균형 잡힌 제품군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화기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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