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멀티자원 김진야 영입…측면 전력 강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 FC서울에서 측면 멀티 자원 김진야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대전 구단은 20일, 다가오는 시즌 후반기와 리그 경쟁 구도를 고려해 K리그1 통산 198경기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김진야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진야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인 광성중과 대건고를 거쳐 2017시즌 인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인 7월 1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8년 제주전에서는 데뷔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후 인천과 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8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한 입지전적인 20대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클럽 경력 외에도 김진야는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 측면 수비진과 윙어진의 잦은 부상 이슈와 전술적 유연성 확보를 위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진야는 좌우 풀백과 윙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스쿼드 내 멀티 자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과 폭발적인 침투 능력은 대전의 빠른 전개와 압박 중심 전술에 최적화된 자질로 평가된다.
김진야 선수는 “축구특별시 대전의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장 황선홍 감독님을 필두로 워낙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한 우승 전력의 팀이기 때문에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대전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퍼플아레나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팬분들과 대전러버스 분들께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이번 영입을 통해 후반기 리그 운영에 있어 더 견고한 수비와 폭넓은 전술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김진야의 데뷔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