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보령시, 2025년 해수욕장 운영 계획 확정…대천해수욕장 7월 5일 개장

대천해수욕장
(사진출처-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의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 개장하며,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보령시는 올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수질검사, 토양 조사, 해수 방사능 검사 등을 진행해 안전한 해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올해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을 운영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특화 서비스로, 지난해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 역시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펫비치는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로 구획된 공간에서 운영되며, 반려동물 친화적인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한 피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는 하루 최대 440명의 공무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청소 인력이 투입된다.

무창포해수욕장에도 최대 92명의 인력이 배치돼 청결한 환경과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여름 성수기 뿐만 아니라 56월과 910월에도 물놀이 안전 요원을 배치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는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9월에는 ‘뷰티&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어싱(earthing)은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활동으로, 최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활용한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트스키, 패들보드,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강화하고, 초보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야간 개장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으로, 밤에도 해변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명 및 안전시설을 강화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수욕장이 단순한 피서지가 아니라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천해수욕장 및 무창포해수욕장 운영 계획은 피서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보령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피드백을 반영한 추가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주차 공간을 확대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여름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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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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