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8일(일)

대치동 구마을 3지구, 현금기부로 재건축 마무리

대치동 구마을
서울 강남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 위치를 나타낸 지도. (사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7월 준공된다.

이 단지는 최고 16층, 총 28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7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조합이 일반분양과 임대주택의 동·호수 추첨을 동시에 하지 않아 서울시의 ‘소셜믹스’ 원칙을 위반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강남구는 정비계획상 용적률은 유지하면서 현금기부채납 항목을 신설했고, 해당 계획이 이날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같은 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강북구 미아3구역과 11구역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미아3구역의 경우 기존 종교시설 일부가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자 조합과 수분양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구역의 용도를 공공주택·종교·근린생활시설로 바꿨다.

이 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8월 기준 약 91%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미아11구역은 지상 26층, 총 653가구 규모로 재개발되며,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획지면적을 확장하고 최고층수를 기존 23층에서 26층으로 완화해 가구 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이날 위원회에서는 성신여대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안과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이 함께 심의되어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계획들을 통해 정비사업의 공공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재개발·재건축의 지속 가능한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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