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5일(화)

대학가 원룸 월세 60만원 돌파…학생들 부담 가중

대학가 원룸
(사진 출처-다방 제공)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 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와 관리비가 모두 상승하며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층 커졌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10개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의 1월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월세는 6.1%, 관리비는 8.1% 오른 수치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학교 인근으로 지난해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5000원으로 무려 33% 급등했다.

중앙대학교 인근은 9.8% 오른 52만7000원, 연세대학교 인근은 7.2% 증가한 64만3000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은 6.9% 오른 63만1000원, 고려대학교 인근은 6% 상승한 60만4000원을 기록했다.

관리비 상승도 두드러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관리비는 지난해 9만원에서 올해 10만5000원으로 16.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고려대학교 인근 14.3%, 경희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이 각각 11.4% 상승했다.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으로 각각 74만1000원과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다방 장준혁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임대차 시장의 월세 강세 기조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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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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