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GA 해킹 사고…금감원 “유출 확인 중”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시스템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고는 보험영업 지원 IT 서비스 전문업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금감원은 금융보안원을 통해 침해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해킹 사고는 대형 GA 2곳이 시스템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해당 GA 시스템을 분리·차단하고 소관 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조치했으며,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즉각 고객에게 통지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각 GA와 보험사에 보안 취약점 자체 점검과 불필요한 고객정보 삭제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내에 종합 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 소비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센터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피해 신고 접수와 제도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고객정보 유출 원인과 해킹 경로를 철저히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GA와 보험사가 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해킹 사고는 보험업계와 금융권 전반에 경각심을 높이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관련 기관의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