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5일(수)

더본코리아 경영혁신…백종원 전면에 나선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단독 체제로 더본코리아를 이끌며 위기 대응과 혁신 경영에 나선다. (사진 출처 –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 가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다.

회사는 6월 9일자로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백 대표가 직접 위기 돌파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기업을 혁신하고 반드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는 이번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경영 효율화와 리스크 통합 대응을 위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진출 및 신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맡긴다.

최근 이슈가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 문제, 가맹점 관리 미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쇄신 작업이 예고됐다.

더본코리아는 외부에서 품질, 가맹, 유통 부문을 총괄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권한을 대폭 위임해 책임경영 체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과 현장 개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세부 실행 계획으로는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 및 수출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윤리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팀과 정보 보안팀, 홍보팀도 새로이 구성됐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후속 인사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연하고 기민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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