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클라우드·AI 성장 힘입어 실적 호조

더존비즈온 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핵심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86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9.2% 증가했다.
특히 이번 실적 상승은 위하고(WEHAGO), 아마란스10(Amaranth 10), 옴니이솔(OmniEsol) 등 주요 플랫폼에 탑재된 AI 기반 기능들이 실제 고객사 활용으로 이어지며 경쟁력을 입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출시한 AI 엔진 ‘원 AI(ONE AI)’는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더존비즈온의 디지털전환 비즈니스 확대를 견인했다.
회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공공과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프라이빗 AI’는 오는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I와 클라우드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키르기스스탄 최대 민간 기업인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르도이그룹은 무역, 금융, 의료,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더존비즈온의 종합 플랫폼 적용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서비스의 효용을 확인한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