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6월 본격 개시

데이터바우처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이 역대 최고인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기업 460곳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 출처-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선정 결과를 2일 발표하며, 올해 사업에 총 4699개 기업이 신청해 역대 최고인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데이터 활용 수요가 산업 전반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최종 선정된 460개 수요기업은 제조(17.6%)와 의료‧헬스케어(15.9%), 문화(15.7%), 통신(11.1%), 교육(7.4%), 공공‧지역(6.5%) 등의 산업에 걸쳐 있으며, 데이터 상품 및 활용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고도화 및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의 수요·공급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데이터 기획·설계부터 수집, 가공, 분석·활용까지 데이터 활용 전 주기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형 바우처’로 사업이 개편됐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단계별 서비스를 선택해 수요 맞춤형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받게 된다.

지원 정책도 대폭 강화됐다. 청년 기업 40%, 지역기업 40%, 영세 소상공인 5% 등 정책적 배려 대상에게 할당 지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바우처 5% 의무할당제가 도입돼, 디지털 전환 초기 단계 기업들의 참여 기회도 확대됐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이라며 “청년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을 위한 행사는 5월 8일 개최된다. 참가 방법과 매칭 관련 세부 내용은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P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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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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